[올댓차이나]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 모색.."추가관세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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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으로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미국과 중국이 2020년 8월 이래 처음으로 장관급 무역협상 개최를 모색하고 있다고 닛케이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동한 대중 추가관세와 관련해 조속한 인하를 원하는 산업계와 대중 강경노선을 계속하려는 의회 사이에서 중국과 통상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회의) 연례총회에 맞춰 장관급 협의를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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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갈등으로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미국과 중국이 2020년 8월 이래 처음으로 장관급 무역협상 개최를 모색하고 있다고 닛케이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동한 대중 추가관세와 관련해 조속한 인하를 원하는 산업계와 대중 강경노선을 계속하려는 의회 사이에서 중국과 통상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도 대미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가운데 미국과 직접적인 무역교섭의 재개 시기를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다.
장관급 통상협의가 실현하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선 최초이기도 하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13일 하원 청문회에서 대중 통상방침을 조속히 명확히 밝히라는 질의에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타이 대표는 앞서에는 "조만간 미중 협상 일정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명하기도 했다.
중국 상무부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지난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방적인 관세 인상은 중국, 미국 그리고 세계에 불이익을 가져온다"며 미국이 관세를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양국 교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또한 중국은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회의) 연례총회에 맞춰 장관급 협의를 타진하고 있다.
그때까지 실무협의를 거듭하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얻으려고 한다고 한다.
미중 통상관계는 2018~2019년 상호 추가관세와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으로 치달았다.
다만 이후 2020년 발표한 1단계 무역합의를 기반으로 해서 6개월에 1차례 장관급 협의를 하기로 했다.
원래 대로면 2021년 2월 장관급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아무런 얘기가 없다.
미중이 논의해야 하는 과제는 산적해 있다. 미국은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약속한 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평가해 대중 관세 철회나 인하를 정하려고 한다.
중국이 대미수입을 2000억 달러 늘리겠다고 다짐한 것은 2021년 말이 기한이다. 2022년 이후를 협의하려면 교섭기간은 반년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고속 이동통신(5G) 등 첨단기술 수입규제를 완화시키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
화웨이(華爲) 기술 등에 대한 수출금지도 중국은 우선하여 풀어야 하는 숙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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