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 보완 논의"

"산업재해 예방점검 TF 활동 전폭 지원할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중대재해 관련 처벌법 시행이 내년 초인데, 그 전이라도 우리가 시행 과정에서 보완할 점 논의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산업재해 예방점검 TF에서 "저 역시 TF 활동을 전폭적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된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로 자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었지만 산업현장 만은 크게 나아지지 못해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 "지난주 평택에서 이선호군 사고 현장에서 최고위를 개최했다. 여러가지로 이선호군의 아버지의 '더이상 우리 아들들 죽이지 말라'는 외침이 가슴에 깊게 남는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산재사고로 사망한 분이 882명이다. 국민 생명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산재예방TF 활동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근로감독관 기능을 지방정부와 공유하는 부분이 논의됐는데 그것도 방안을 찾아서 부족한 감독 인력을 늘리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성북구청장으로서 8년간 종합행정을 경험한 김영배 최고위원이 깊은 애정으로 대안을 찾길 바란다"면서 "다시는 일터에 나간 우리 아들 딸, 엄마, 아빠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가족 품에 못 돌아오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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