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빌 게이츠, 지난해 여직원과의 성 추문으로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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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이사회의 압력을 받아 사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우리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여성이 약 20년 전 빌 게이츠와 수년 동안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해 이사진들이 로펌을 고용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 역시 WSJ과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이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사임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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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이사회의 압력을 받아 사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우리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여성이 약 20년 전 빌 게이츠와 수년 동안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해 이사진들이 로펌을 고용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13일, 빌 게이츠는 이사직 재선임에 성공한 지 석 달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당시 자선사업에 집중하고 싶다며 앞으로 회사의 기술 고문 역할만 맡겠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같은 날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회사의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하지만 당시 이사회는 성 추문 제보를 조사 중이었으며 게이츠는 조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 역시 WSJ과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이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사임했다"고 증언했다.
이를 두고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자사는 게이츠가 2000년 회사 직원과 관계를 맺으려 했다는 제보를 2019년 접수했다"라며 "우리는 로펌을 통해 철저히 조사했으며 문제를 제기한 직원에게 광범위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2000년은 빌 게이츠가 가정을 이룬 이후이기 때문에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불륜을 저지른 것이다. 당시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일부 이사회 인사들은 게이츠가 이사회에서 일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불륜 문제가 불거지자 게이츠의 대변인은 "거의 20년 전에 좋게 끝났던 사건"이라며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그의 결정은 이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게이츠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자선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이달 초 아내 멀린다 게이츠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빌과 멀린다는 4일 트위터에 공동 성명을 올려 "우리는 더이상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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