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폭격에 가자 지구 42명 사망.. "가장 치명적인 단일 공격"

김경호 2021. 5.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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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6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가자 지구에서 무려 42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최근 유혈 충돌 이래 가장 치명적인 공격으로 평가된다.

하마스도 이날 가자 지구 민간인 지역에서 이스라엘 민간인 지역으로 로켓을 발사했다.

전날인 16일엔 이스라엘 군 당국의 공습으로 가자 지구에서 건물 세 채가 무너지고 최소 42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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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측에선 최소 188명 사망 / 이스라엘 측선 8명이 사망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리말 주거지역의 한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AFP=뉴스1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6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가자 지구에서 무려 42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최근 유혈 충돌 이래 가장 치명적인 공격으로 평가된다.

AP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군 당국의 공습으로 가자 지구에서 건물 세 채가 무너지고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AP는 “최근 분쟁 국면에서 가장 치명적인 단일 공격”이라고 이날 공습을 설명했다.

하마스도 이날 가자 지구 민간인 지역에서 이스라엘 민간인 지역으로 로켓을 발사했다. 해당 로켓 중 한 발은 가자 북동부 이스라엘 도시인 아슈켈론 소재 시너고그(유대교 회당) 안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시너고그에 로켓이 떨어진 시각은 저녁 예배 전으로, 부상자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은 유대인 절기 중 하나인 샤부옷(Shavuot)이 시작되는 날로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약 열흘 가까이 이어져 온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유혈 분쟁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측에선 최소 18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5명은 어린이, 33명은 여성이라고 한다.

이스라엘 측에선 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에는 5세 소년과 군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현재까지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3100여 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집계한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17일 자정 직후 트위터를 통해 "테러리스트 조직 하마스의 군 정보 복합 기지가 공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사진=IDF 트위터 갈무리
 
한편 이스라엘 군 당국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군사 정보 기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17일 자정 직후 트위터를 통해 흑백 영상을 올리고 “테러리스트 조직 하마스의 군 정보 복합 기지가 공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첨부한 10초 길이의 영상에는 사각형의 한 부지에 로켓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IDF는 이후 트윗으로 “IDF 전투기가 가자 지구 전역의 테러리스트 목표물을 대규모 공격 중”이라고 했다.

열흘 가까이 이어져 온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유혈 분쟁은 갈수록 악화일로 형국이다. 전날인 16일엔 이스라엘 군 당국의 공습으로 가자 지구에서 건물 세 채가 무너지고 최소 42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하마스 측도 이스라엘 민간인 지역으로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들 중 한 발이 가자 북동부 아슈켈론 소재 시너고그(유대교 회당) 안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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