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재개..42명 숨진 전날보다 시간·장소 확대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현지 시간 17일 새벽부터 가자지구 여러 지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최소 42명의 사망자가 보고된 전날 공습보다 더 오래, 더 넓은 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사상자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AP는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서쪽의 주요 해안도로와 보안시설과 가자지구 남부 대부분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선에 큰 피해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앞서 일요일 TV 담화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은 전력을 다해 계속되고 있으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하마스도 가자 지구의 민간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민간 지역으로 로켓을 발사하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 구조 당국에 따르면 하마스가 쏜 로켓 한 발이 이스라엘 남주 아슈켈론의 한 유대교회당에 떨어졌는데 사상자 수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선제공격이 촉발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은 양측간 무장 충돌을 격화시키며 8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가 중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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