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지단, '영입無+부상 병동' 레알 이끌며 우승 경쟁 이어가다

신동훈 기자 2021. 5. 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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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이번 시즌 뛰어난 지도력을 다시 한번 제대로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스카야주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단 감독이 기적적으로 아틀레티코를 제치고 2시즌 연속 라리가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뤄낼 수 있을지 레알과 아틀레티코의 최종전 결과를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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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이번 시즌 뛰어난 지도력을 다시 한번 제대로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스카야주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1-0으로 승리했다.

중원 장악과 탄탄한 수비가 레알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부터 점유율을 장악한 레알은 조금씩 공격 기회를 창출하며 빌바오를 위협했다. 빌바오는 후반 20분 교체 카드 3장을 활용하며 흐름 변화에 나섰지만 후반 23분 나초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이 나오며 레알이 앞서갔다.

빌바오는 동점골을 위해 반격했다. 거친 파울도 마다하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경고가 나왔다. 결국 후반 44분 라울 가르시아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 반대로 레알은 1명이 더 많은 상태로 남은 시간 빌바오에 맞서 싸웠고 결국 점수차를 유지하며 1-0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81점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3강을 구성했던 바르셀로나(76점)가 셀타비고에 1-2로 패하며 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83점)의 2파전 양상으로 구축됐다. 레알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비야레알과 만나고 아틀레티코는 기적적인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레알 바야돌리드와 결전을 펼친다.

지단 감독의 역량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는 중이다. 레알은 올 시즌 시작할 때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여러 선수들을 내보냈지만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스쿼드는 탄탄했지만 문제는 부상이었다. 시즌 내내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복귀를 반복하며 혼란스러움을 겪었다.

후반기에도 마찬가지였다. 에당 아자르,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부상을 입어 스쿼드에서 빠졌고 라파엘 바란, 토니 크로스 같은 경우는 코로나19 문제로 제외됐다. 명단을 보면 주전급 선수들은 선발을 구성할 선수들 뿐이고 대부분은 레알 유스팀 출신의 어린 선수들이 위치했다. 아틀레티코, 바르셀로나 명단과 비교하면 레알의 선수단이 얼마나 빈약한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흔들리는 팀을 하나로 만들어 리그 우승 경쟁을 지속하게 했다. 레알 팬들은 이에 절대적 신뢰를 보내는 중이다. 지단 감독이 기적적으로 아틀레티코를 제치고 2시즌 연속 라리가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뤄낼 수 있을지 레알과 아틀레티코의 최종전 결과를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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