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가교육위는 교육악법..文 친위대 거수기 역할"

박준호 2021. 5. 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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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은 17일 여당이 국가적 교육개혁 전담 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과 관련, "국가교육위원회를 대통령 소속기관으로 두고 친정부 인사들로 채워 문재인식 좌파 교육내용을 떠받드는 친위대 거수기 역할을 하게 하여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편향적인 세뇌교육을 시키겠다는 흉계가 숨겨져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대표적 교육악법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안이 민주당에 의해 또다시 힘으로 밀어붙여질 태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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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위에 文法, 민심 위에 文心 더 지켜볼 수 없어"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은 17일 여당이 국가적 교육개혁 전담 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과 관련, "국가교육위원회를 대통령 소속기관으로 두고 친정부 인사들로 채워 문재인식 좌파 교육내용을 떠받드는 친위대 거수기 역할을 하게 하여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편향적인 세뇌교육을 시키겠다는 흉계가 숨겨져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대표적 교육악법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안이 민주당에 의해 또다시 힘으로 밀어붙여질 태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국회교육위원회는 지난 13일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민주당의 일방적 강제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여당의 강행처리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셈이다"라며 "국민의힘은 국가 백년지대계인 교육의 미래가 제대로 된 토론과 숙의 없이 졸속으로 강행처리되고 있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헌법 위에 문법(文法)이 있고, 국민 위에 친문(親文)이 있으며, 민심 위에 문심(文心)이 군림하는 독선과 오만의 흑역사를 계속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4주년 기자회견과 김부겸 국무총리 인준 및 '국민밉상' 임·박·노 3인방의 인사청문 정국에서 보았듯이 현정권은 말로만 국민을 내세울 뿐 여전히 문심을 떠받드는 것이 국정철학이자 그들만의 확고한 행동강령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비록 소수야당으로서의 한계에 부딪혀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을 섬기며 문법 위에 헌법이 있고 문심보다 민심이 우선한다는 사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부동산 세금부담 경감과 대출규제 완화 등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부담완화책을 곧 제시하고, 미국과의 백신스와프 협력방안과 글로벌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반도체산업의 육성 전략도 당 차원에서 마련하고 소상공인들의 손실보상 문제와 끊이지 않는 산업재해 예방 문제도 적극 살피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주변에서 불거지고 있는 잡음에 대해선 "경쟁과정에서 자칫 불필요한 언행으로 개인은 물론 당의 이미지가 손상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며 "절제되고 품격있는 언어로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안겨드리는 경선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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