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문정복, 저열한 여성프레임으로 인신공격..즉각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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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7일 "지난주 청와대는 여성이란 이유를 강조하며 국민 70%가 반대하는 임혜숙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비판하자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성프레임으로 저열한 인신공격을 했다"고 문 의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의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가족동반 외유성 출장, 다운계약서 등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관행이란 말로 국민 기대를 저버렸다. 그래서 반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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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미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7일 "지난주 청와대는 여성이란 이유를 강조하며 국민 70%가 반대하는 임혜숙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비판하자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성프레임으로 저열한 인신공격을 했다"고 문 의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의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가족동반 외유성 출장, 다운계약서 등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관행이란 말로 국민 기대를 저버렸다. 그래서 반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장관) 임명에 있어 능력, 도덕성이 판단 기준이지 성별은 고려대상일 수 없다"며 "부적격자임에도 여성이란 이유로 장관에 앉히는 건 여성에 대한 모욕이다. 분노해야 마당하다"고 말했다.
또 "국민감정, 상식에 반하는, 무조건적 여성 온정주의는 우리가 추구하는 양성평등을 저해할 뿐 아니라, 능력으로 평가받고 싶은 수많은 여성을 좌절하게 한다"며 "문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용기를 보여달라"고 했다.
앞서 윤 의원과 문 의원은 임 장관 임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윤 의원은 "능력과 자질이 모자라도 여자라 상관없다는 게 문재인식 페미니즘"이라고 비판했고, 문 의원은 이에 "그럼 (윤)의원님은 능력도 안 되는데 여성이라 국회의원이 되신 것인가"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다시 "'할당 때문에 자질이 부족해도 임명한다'며 '권력이 여성을 끌어올려 주고 있다'는 싸구려 생색을 낸 것이 잘못”이라며 "양성평등 취지에 공감하는 여당 의원이 있다면, 취지를 모욕한 같은 당 의원의 징계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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