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나경원 당대표 출마는 돌려막기..새 판 짜기로 가야"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은혜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힘들 때 새 판 짜기로 가야지 돌려막기로 가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불과 두 달 전에 서울시장 경선에서 낙마하신 분을 소환해야 할 만큼 중진그룹의 인재풀이 고갈됐다는 얘기가 아닐까"라며 "과거 대 미래의 대결 구도가 그분이 나오신다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그분에 올인하는 건 저는 오히려 당을 왜소하게 만드는 행위"라며 "저희 당의 자체적인, 매력 자본을 갖추지 않고 먼저 들어오라고 하면 저는 오히려 그건 당원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아마 윤 총장도 지금 저희 당권 후보를 보면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누가 될지 보면서 본인의 행보를 가볍게 할 사람을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대한 질문에는 "특별하게 반대할 이유는 없기는 하지만 저희가 지켜야 될 품격도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고 대표가 된다면 한번 찾아뵙고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배주환 기자 (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181602_34866.html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