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마지막 개각설에 靑 이철희 "현재 인사검증 없다"

임성현 2021. 5.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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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유은혜 등 내각 당분간 유임
박준영 사퇴에 "대통령 합리적 선택, 野 협조해달라"
국회에 특별감찰관 추천 재요청
문재인 대통령.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중 단행할 마지막 개각이 주목받는 가운데 청와대가 현재로선 개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하면서 그동안 총리 대행을 맡던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해 교육부총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에 대한 개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일단 선을 그은 것이다.

17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교체를 전제로 해서 인사검증 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당분간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한 내각에 대한 교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 부총리와 유 부총리 등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마지막 개각 과정에서 교체 가능성이 있다.

이 수석은 최근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 "이 정도면 대통령으로서 충분히 합리적 선택을 했다"며 "야당도 인사권자의 고민과 재량을 이해하고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국회 청문회 과정에 대해선 "프레임을 씌워 무조건 나쁜 사람이라고 공격하는 것을 보니 과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지적했다. 문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 개편을 주문한바 있다. 4년째 공석인 특별감참관에 대해 이 수석은 최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후보자를 추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문대통령은 취임 후 네 차례나 추천을 요청했으나 국회가 응하지 않았다"며 "(야당이) 대통령을 탓하는 것은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담에 대해선 "21일 한미정상회담 전에는 어렵고 미국에 다녀오면 협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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