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AZ는 괌 못가"..김남국 "의사 출신 정치인이 불안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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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정책을 비판한 박인숙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향해 "백신을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은 박 전 의원은 '백신 접종 방해 세력'인가"라 비판했다.
앞서 의사 출신인 박 전 의원은 '괌 정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에 한해 의무격리를 면제한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을 갈 수 있고, AZ(아스트라제네카) 맞은 사람은 못 간다. 문재인 정부의 백신 확보 실패에 새삼 다시 화가 난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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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정책을 비판한 박인숙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향해 "백신을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은 박 전 의원은 '백신 접종 방해 세력'인가"라 비판했다.
앞서 의사 출신인 박 전 의원은 '괌 정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에 한해 의무격리를 면제한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을 갈 수 있고, AZ(아스트라제네카) 맞은 사람은 못 간다. 문재인 정부의 백신 확보 실패에 새삼 다시 화가 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는 FDA가 긴급승인한 백신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인 만큼 국내 공급된 AZ를 접종하면 해외에서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지적이다.
이에 김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재선까지 한 의사 출신 정치인이 백신까지 '갈라치기' 하면서 정부를 비난하고, 국민 불안과 불신을 조장해서야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당 모습을 보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협력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백신 접종률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보인다"며 △AZ는 영국 등 전 세계 149개국에서 사용 승인됐고, 화이자는 93개국에서 승인 △무수한 국가에서 안전성이 문제가 없는 것을 다 같이 확인 △AZ와 화이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을 80% 차단한다는 영국 보건당국 결과 등을 설명한 정부 발표를 인용했다.
또 김 의원은 "해외여행 시 백신 상호인증 문제는 각 국가에서 발행하고 있는 접종완료 문서들을 다른 국가에서 어떤 방법으로 확인·인증할 것인지와 국가마다 주로 맞은 백신의 종류가 다르므로 어떤 백신을 몇 차까지 맞는 것을 '접종 완료'로 평가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 이견을 좁히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특정한 백신에 대해 불신을 조장하며 '해외여행을 따로 가게 된다', '해외여행 갈 때 특정 백신은 차별받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은 코로나19 위기를 결코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부디 의사 출신 박 전 의원을 포함한 야당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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