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주호영 "윤석열 입당 가능성 여러 채널 통해 확인, 7월 경선열차 출발 전 합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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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출신 당지도부 때도 그리 성공적이지 못해... 출신지역 가지고 왈가왈부는 좀스러운 일- 팔공산 논쟁은 대구경북 폄하하는 이야기... 바람직하지 않아- 시합 코앞에 두고 경선룰 변경 바람직하지 않아- 7월경 당내 대권경선 열차 출발해야.. 시간끌다가 국민의당과 합당 물건너갈 수도 - 황교안, 홍준표, 안철수 등 국민들로부터 평가 선택 받으면 될 일 - 한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1위... 우리 당 경선규칙과 달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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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출신 당지도부 때도 그리 성공적이지 못해... 출신지역 가지고 왈가왈부는 좀스러운 일
- 팔공산 논쟁은 대구경북 폄하하는 이야기... 바람직하지 않아
- 시합 코앞에 두고 경선룰 변경 바람직하지 않아
- 7월경 당내 대권경선 열차 출발해야.. 시간끌다가 국민의당과 합당 물건너갈 수도
- 황교안, 홍준표, 안철수 등 국민들로부터 평가 선택 받으면 될 일
- 한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1위... 우리 당 경선규칙과 달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17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주호영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6월 11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경쟁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영남 정당 프레임부터 초선들의 출마 러시로 불거진 세대 교체론까지. 당대표 선거를 둘러싼 후보 간 신경전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경험 있는 유능한 선장이 되겠다. 관록을 강조하고 있는 유력 후보입니다. 오늘은 당권 도전 나선 주호영 전 원내대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 주호영 : 안녕하십니까? 주호영입니다.
▷ 최경영 : 비대위 임기가 종료될 당시부터 사실은 유력한 당권 주자였는데 고민이 길었습니다. 출마의 변이 나오는 데까지.
▶ 주호영 : 저는 사실은 원내대표 마치고 당대표를 한다는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 최경영 : 그러셨군요.
▶ 주호영 : 그런데 언론에서 이제 제가 이야기 나오고 하면서 고민을 했는데요. 이 당대표가 지금 역사의 흐름으로 볼 때 너무나 어렵고 힘든 당대표다. 내년 대선을 책임지고 치러서 정권 교체를 해야 하는 당대표인데 과연 내가 그것을 감당할 자신이 있는지 없는지를 꽤 고민을 했습니다. 이번 당대표는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야권을 모두 통합해야 하고 또 당을 혁신해서 국민들로부터 매력을 느끼는 정당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 점에 관해서 여러 당 안팎의 선후배들과 의견을 나누고 하면서 이 짐을 제가 져야겠다고 결심하는 그런 과정이었습니다.
▷ 최경영 :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여러 세력을 통합해야 한다는 것에 상당히 방점이 찍힌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제 김기현 원내대표가 선출이 되어서 수도권 당대표가 낫지 않느냐 이런 당 내 의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주호영 : 너무 어찌 보면 너무 지역적이고요.
▷ 최경영 : 너무 지역적이다.
▶ 주호영 : 혁신과 통합을 누가 잘할 것인지 이런 경쟁이 되어야 하고요. 그다음에 우리 당의 당직이라는 게 그 두 자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뭐 국회직들, 상임위원장들 여러 자리가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주호영 : 그런 것들이 골고루 조화되면 되는 것이지 지금 뽑히는 당대표는 11월 9일경에 대선 후보가 뽑히면 대선 후보가 당대표 권한을 가진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게 되어 있습니까?
▶ 주호영 : 불과 한 넉 달 정도 안정적으로 경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어떤 지역 이야기 하는 건 너무 지역적이고 분열적이고 우리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민주당이야말로 호남당이죠. 그런데 민주당을 누가 자기들이 호남당이라고 폄하하는 거 보셨습니까?
▷ 최경영 : 그러니까 당 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는 당 스스로를 폄하하는 것이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주호영 :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서울 당대표 서울 원내대표 있을 때도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어요. 그래서 출신 지역이 한두 자리가 어디냐 가지고 논의하는 거야말로 정말 어찌 보면 좀스러운 일이죠.
▷ 최경영 : 그렇군요. 방금 말씀하신 거는 어떻게 보면 이제 경쟁자로 나설 수도 있는 나경원 전 의원님을 겨냥한 말씀 같기도 합니다.
▶ 주호영 : 아니, 저는 뭐 특별히 누구를 염두에 두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고 그 짧은 기간 동안 하는 이 자리에서 누가 출신이 어느 지역이라는 거 가지고 논란하는 거 자체가 퇴행적이고 그렇게 발전적이고 못하다고 보는 거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대선 후보가 확정이 되면 그분이 당대표를 겸임하도록 되어 있군요. 그런데 이제.
▶ 주호영 : 네, 권한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 최경영 : 젊은 주자들이 또 등장을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도 등장을 했고 그랬는데 경륜과 참신의 구도로 보는 시각에 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주호영 : 저는 정당이나 어느 조직이든 경륜도 필요하고 참신도 필요하다. 이런 것들이 조화롭게 이어져야 그 조직이 발전하는 것이고요. 다만 그 조직의 상황에 따라서 어떤 때는 경륜이 조금 더 중요시 되어야 할 때가 있고 어떤 때는 또 참신이 중요할 때가 있다고 보는데 이런 경륜과 참신의 조화는 바람직하고 그다음에 젊은 후배들이 이렇게 큰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것은 우리 당을 위해서나 본인을 위해서 바람직하고 또 권장되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젊은 초선도 그렇고 이준석 후보도 그렇고 주 의원님을 향해서 약간 공세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 주호영 : 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아마 제가 저는 앞서간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유독 저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 발언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 선배께서는 팔공산만 5번 오르면서 왜 더.
▶ 주호영 : 그러니까 논쟁도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자꾸 이제 우리를 지지해온 대구 경북이나 이런 데를 자꾸 낮춰 하는 이야기인데요. 우리 대구 경북이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큰 선거 때마다 나라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많이 해왔습니다. 호남은 민주당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았지 않습니까? 그런 데에서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균형 잡는 역할을 해왔고 또 우리 당으로 볼 때는 우리 당에 대해서 변함 없이 열렬히 지지해준 지역인데 그 지역을 낮춰서 말하는 것은 저는 아주 잘못이라고 보고 있어요. 있고 어느 산, 어느 산 논쟁하는 거 자체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초선의 김은혜 의원도 지금 당대표 나오려고 하는데 출마 선언 했습니다.
▶ 주호영 : 출마 선언 했죠.
▷ 최경영 : 오스카가 윤여정 선생이 연세가 많아서 상 준 게 아니었다. 핵심은 역량과 비전이다. 이건 뭐 원칙적인 이야기입니까?
▶ 주호영 : 그렇죠. 그런 경륜들이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그런 상을 받은 것이지 어느 날 하루에 받은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의 취지는 단순히 선 수가 높다고 또 오래 되었다고 무조건 물러가라 할 일은 아니라는 그런 뜻이죠.
▷ 최경영 : 그런데 초선이나 이준석 후보가 이렇게 자꾸 공세를 하는 거는 말씀하셨다시피 좀 유력해서 그렇다고 보시는 건가요?
▶ 주호영 : 저는 그렇게 좋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경선룰이 당원 투표가 70%고 국민여론이 30%란 말이죠. 그거 때문에라도 아무래도 주호영 전 원내대표께서 유력하시기는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거를 좀 바꾸자. 이런 주장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주호영 : 아니, 시합을 코앞에 두고 룰을 바꾸자 하는 것 자체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고요. 지금 이 전당대회는 당대표와 당의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입니다. 당원의 대표를 뽑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당원 90%, 여론조사 10%이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당원 100%입니다. 그래서 우리 당의 책임 당원이 28만 5천 명이고 민주당의 권리당원이 80만 명인데 당 운영에 있어서 당원의 뜻을 존중하지 않으면 당원이 될 동기 유발이 되지 않죠. 그래서 그런 점도 아울러 고려되어야 합니다.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한 공직선거에 나가는 후보를 뽑는 경우에는 국민 민심, 이런 비율을 조금 높일 필요가 있지만 당의 대표를 뽑는 데는 당원의 뜻이 많이 반영되는 것이 맞고 지금 현재 70:30도 그것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구조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난번에 서울시장 후보 뽑을 때하고는 다르다, 상황이. 그런 말씀이시네요.
▶ 주호영 : 그건 국민들이 선택하는 거니까 국민 뜻을 많이 반영하는 것이 맞고요. 여기는 당원들이 자신들의 대표를 뽑는 것이거든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주호영 : 그러니까 조금 성격이 다르죠.
▷ 최경영 : 국민의당 말씀하셨는데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는 지금 다시 지지부진해진 걸로 봐야죠? 어떻게 봐야 합니까?
▶ 주호영 : 아니, 그래서 저는 무슨 당대표 대행체제에서 논의하는 것이 맞느냐 이런 의견이 있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권한대행이라는 말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주호영 : 그래서 이게 지금 대선이 지금 10개월밖에 남지 않았죠. 지금 3월로 치면 10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그다음에 7월경에는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열차가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그전에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하는데 시간을 대행체제라는 이유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저는 조금 황금 같은 시간을 흘려보낸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당에서 당협위원장 공모까지 낸 상태여서.
▷ 최경영 : 그렇더라고요.
▶ 주호영 : 자칫 이렇게 시간을 끌고 지지부진 하다가 합당이 물건너가는 것은 아닌가. 이런 우려가 많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당대표가 되면 이거는 잘 처리를 빨리 하겠다. 이런 뜻입니까?
▶ 주호영 : 아니, 이제 제가 되어서 빨리 처리하겠다는 것보다도 누가 당대표가 되든 간에 통합하기로 합당하기로 어느 정도 우리 의총에서도 반대가 없었고 국민의당도 그런 뜻을 표해왔기 때문에 그 문제는 누가 되든지 간에 빨리 정리해야죠.
▷ 최경영 : 윤석열 전 총장 관련해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을 몇 군데에서 확인했다. 최단 시간에 만나 입당시킬 것. 이거는 뭐 거의 확정적입니까?
▶ 주호영 : 그렇습니다. 여러 채널로 간접적인 채널로 만약에 제가 그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사실과 다르고 이렇다면 다른 의견이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 최경영 : 그렇겠죠.
▶ 주호영 : 그래서 우리가 열린 플랫폼, 우리 당 내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고 열린 플랫폼을 만들면 이것이 야권 단일화의 토대가 되는 것이고 결국 윤석열 전 총장의 합류 여부는 본인의 정치적 결단에 달린 것이겠습니다만 저는 늦으면 좋지 않다. 7월에 우리가 경선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는 같이 합류하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거는 이제 국민의힘 의원님들만이 주장하시는 건데 몇 군데에서 확인했다는 거는 윤석열 전 총장 측으로부터 확인했다는 건가요, 아니면?
▶ 주호영 : 그런데 신임장을 가지고 와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니까 그렇습니다만 이래저래 간접적인 확인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좌우지간 그쪽으로부터 확인했다.
▶ 주호영 : 그렇습니다. 생각을 알 수 있는 분들로부터 확인을 했다.
▷ 최경영 : 그런데 윤여준 전 장관님은 이제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를 하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한 일주일 정도 됐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받고 있는 평가로는 윤 전 총장이 들어가면 오히려 큰 손해 보는 상황이다. 더 바뀌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기도 하고요.
▶ 주호영 : 저는 이제 정치적 선택이죠. 나에게 모두가 좋은 일이 있겠습니까? 우리 당에 합류하면 야권 통합이 되는 것이고 또 우리 당을 배경으로 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반면에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요소도 같이 다 받아야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그 전체를 놓고 본인이 결단해야 할 문제죠.
▷ 최경영 : 플러스마이너스는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
▶ 주호영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윤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잠행이 좀 길어지면서 가끔씩 기사는 나오고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과거와는 약간 다른 것 같다는 그런 분위기도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이거는?
▶ 주호영 : 지지율은 정치 상황에 따라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것에 커다란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뚜렷이 최선두 주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 윤여준 전 장관 말씀 관련해서 결국은 이제 국민의힘에 윤 전 총장을 영입시키기 위한 어떤 야권 입당의 조건 이런 게 아마 혁신이나 쇄신이나 제3지대가 다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여건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 주호영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정책이나 가치나 비전이나.
▶ 주호영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이거는 어떤 게 될까요, 구체적으로 보면?
▶ 주호영 : 그것은 저는 지금 소위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이것을 바로 세워야겠다는 큰 목표는 서로 공유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해서는 좀 더 열린 자유의 확대. 그다음에 공정의 보장 이런 것들은 다 같이 하기 때문에 그렇게 커다란 차이는 없는 거로 알고 있고 그래서 큰 장애가 없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마이너스적인 요소를 빨리 털어내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죠.
▷ 최경영 : 한다면 언제쯤 제대로 대권 행보 시작하고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 같습니까?
▶ 주호영 : 그 짐작은 제가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 최경영 : 힘들고요.
▶ 주호영 : 어려운데 이제 우리 6월 11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구성이 되면 공격적으로 대선 경선에 관해서 논의할 텐데 그전에는 어떤 결심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김은혜 의원도 이런 윤석열 어떻게 보면 쏠림 현상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당 내 주민들이 내세우는 당의 위기 타깃책이 오로지 윤석열뿐이면 이거는 문제가 된다는 그런 지적인 것 같은데.
▶ 주호영 : 아니, 그것은 다 같이 가야죠. 유력한 주자가 있으면 모셔오는 일도 같이 해야 하고 그것에 전적으로 매달려서는 안 된다는 것도 옳은 이야기죠. 우리 당의 토대를 튼튼히 하는 일과 같이 해야 하는 것이지 어느 한쪽만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다른 유력 주자 관련해서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에 대선 후보를 하셨으니까 복당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주호영 : 저는 이 문제를 놓고 오래 논란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복당의 우려를 표시하는 분들의 걱정을 홍준표 전 대표가 충분히 수용해서 그런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같이 해야 하고 우리 당의 대선 후보였고 당대표를 역임한 분이고 또 같은 조건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던 분들이 이미 복당을 한 마당에 이거를 두고 오래도록 논란을 이어가는 것은 우리 당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황교안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정치를 시작하시는 것 같은데 황교안 전 대표의 대건 행보에 관해서도 그렇게 좋게 보는 당 내 시각은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주호영 : 아니, 뭐 각자 평가는 다 다를 수 있지만 자신이 정치적 목표를 세우고 추진해나가는 거에 대해서는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의 국가 경영의 계획이나 포부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모여서 그것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드러내고 국민들로부터 평가와 선택을 받을 일이죠.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주호영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황교안 그다음에 홍준표 다 들어와서 그냥 국민들에게.
▶ 주호영 : 황교안 대표 같은 경우에는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 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당원이기 때문에. 그래서 대선 경선이 시작되면 모두 참여해서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으면 되는 일이죠.
▷ 최경영 : 그냥 선택 받아라.
▶ 주호영 : 거기에서 비호감이라든지 당원이나 국민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다 중간에 탈락하고 이러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그러면 거기에는 지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포함되어 있는 거죠? 지금 말씀하신.
▶ 주호영 : 저는 합당이 되고 난 뒤에 그것은 안철수 대표가 선택할 문제라고 봅니다.
▷ 최경영 : 어제 머니투데이하고 미래한국연구소가 PNR에 의뢰해서 지난 14일 조사하고 어제 발표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가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0.4%로 1위가 나온 결과고 나경원 전 의원이 2위,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3위인데 이 조사 결과는 어떻게 지금 받아들이십니까?
▶ 주호영 : 조사는 조사 결과대로 받아들여야겠죠. 그러나 그 조사가 우리 당의 경선 규칙대로 된 것인지는 한 번 더 검토해봐야겠습니다.
▷ 최경영 : 우리 당 경선 규칙. 아까 말씀하신 당원 70%, 국민 30%. 이 재보궐선거에서 2030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단 말이죠. 그런데 이제 언제 다시 등돌릴지는 모르는 상황이고 이게 이제 여권이 싫어서 국민의힘을 선택했다는 그런 어떤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2030의 아젠다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주호영 : 실제로 2017년 대선에서 우리가 2030에서 대략 20%가량 졌는데요. 이번 서울시장 선거하고 부산 선거에서는 대략 30% 가까이 우리가 이긴 거로 나온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이동을 했는데요. 저는 이것이 2030뿐만 아니라 모든 유권자들이 잘못하면 바로 지지를 철회하고 잘하면 옮겨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2030 지지 변화를 우리가 담아낼 그릇이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또다시 다른 쪽으로 갈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엄중하게 생각하고 2030의 분노와 요구가 무엇인지 저는 그것이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을 둘러싼 어떤 공정한 틀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 최경영 :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의 공정한 틀.
▶ 주호영 : 우리 당이 전력을 기울여서 국민의힘이야말로 2030 세대 일자리와 내 집 마련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정당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감사했습니다. 당권 도전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주호영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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