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경남도, 폭염 피해 최소화 비상근무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응해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에 보건, 복지, 노동, 농업·축산·수산분야 등 협업부서와 폭염 전담조직(TF)를 구성해 비상대비체제를 유지한다.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지역자율방재단, 읍·면·동 담당 공무원과 연계한 지속적인 예찰활동도 한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노인·기초수급자·차상위 계층을 위해 돌봄인력을 확충한다.

냉방비 지원,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모니터링 등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도 추진한다.

최근 증가하는 추세인 온열질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역안전보건협의체를 가동해 사업장 준수사항 홍보 등 다양한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도 마련한다.

농업·축산·수산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단 운영, 유관단체와 연계한 현장기술지원, 재해보험 가입 홍보 등의 활동도 펼친다.

도는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확보해 도내 시·군의 지역 실정에 맞는 폭염 대응 사업이 추진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황상업 도 자연재난과장은 "분야별 협업부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가동해 인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 행동 요령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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