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619명..휴일 검사건수 줄어도 사흘째 600명대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5. 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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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비가 내린 17일 경북 경주시민운동장 앞에서 경주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백신 접종이 더딘 가운데 확산세는 여전하다. 휴일이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 늘어 누적 13만229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0명)보다 9명 늘어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97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72명)보다 25명 늘면서 600명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2명, 경기 14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52명(59.0%)이다. 비수도권은 강원 35명, 경남 30명, 광주·경북 각 27명, 충북 22명, 대구 19명, 전남 17명, 울산 16명, 제주 15명, 충남 14명, 부산 12명, 전북 9명, 대전 2명 등 총 245명(41.0%)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교회(누적 15명),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10명), 경기 광주시 가구공장(12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강원 철원군 소재 한 육군 부대에서 지난 14일 휴가 복귀 후 예방차원에서 격리됐던 병사가 처음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간부와 병사 등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강릉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99명으로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6686건으로, 직전일 1만7520건보다 834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14일의 3만7803건보다는 2만1117건 적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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