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승' 이경훈 "오래 기다렸다, 퍼터 바꾼 게 큰 도움"

한이정 2021. 5. 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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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우승을 거뒀다.

이경훈은 5월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PGA 투어 데뷔 첫 승, 8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145만8000달러(한화 약 16억4000만원). PGA 투어 역대 8번째 한국인 우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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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이경훈이 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우승을 거뒀다.

이경훈은 5월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2위 샘 번즈(미국)를 3타차로 밀어내고 우승을 품었다. PGA 투어 데뷔 첫 승, 8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145만8000달러(한화 약 16억4000만원). PGA 투어 역대 8번째 한국인 우승자다.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의 뒤를 이어가게 됐다.

우승 확정 후 이경훈은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던 우승이고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정말 긴 하루였다. 차분히 경기를 풀어 가려고 했고, 긍정적인 생각만 하려고 노력했다. 리더보드를 보지 않고 내 경기에 집중하려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 우승하면 어떻게 할까 많이 생각해봤다. 멋지게 세리머니도 하고, 하이파이브 등 많은 것들을 생각했는데 막상 우승을 하니 너무 흥분돼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기쁜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대회 전 퍼터를 바꿨다. 이경훈은 "퍼터를 바꾼 게 이번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됐다. 몇 달 동안 퍼팅이 안 좋아도 퍼터를 바꾸지 않다가 이번 주에 바꿨는데 이런 결과를 가져다줬다.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 열리는 PGA 챔피언십과 2022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다. 이경훈은 "다음 주에 열리는 메이저대회도 그렇고 참가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다. 계속 경험을 쌓고 좋은 플레이를 해서 기회를 이어 나가겠다"고 얘기했다.

다음 목표에 대해선 "투어 챔피언십까지 가는 게 목표다. 일단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에 놓인 대회에 최선을 다 하면서 시즌을 잘 마치고 나면 30등 안에 들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사진=이경훈)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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