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윤석열, 7월 대선 경선열차 출발전 결심해야"

박미영 2021. 5.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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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를 노리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행보 시점과 관련해 "6·11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본격적으로 대선 경선을 논의할텐데 그 즈음쯤, 7월 경선열차가 출발하기 전에는 결심해야 하지 않을까 본다"라고 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전 총장 측으로부터 (국민의힘 합류 의사를) 확인을 했나'라는 질문에 "이래저래 간접적인 확인을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을 알 수 있는 분들로부터 확인을 했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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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생각 알만한 분들로부터 확인"
"국당 합당 물건너갈까 우려 많아"
"시합 코앞인데 경선룰 수정 안돼"
"黃 비호감 여전하면 경선서 탈락"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13일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5.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를 노리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행보 시점과 관련해 "6·11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본격적으로 대선 경선을 논의할텐데 그 즈음쯤, 7월 경선열차가 출발하기 전에는 결심해야 하지 않을까 본다"라고 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전 총장 측으로부터 (국민의힘 합류 의사를) 확인을 했나'라는 질문에 "이래저래 간접적인 확인을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을 알 수 있는 분들로부터 확인을 했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이제 (윤 전 총장의)정치적 선택만 남았다. 우리 당에 합류하면 야권 통합이 되는 것"이라며 "합류하면 우리 당을 배경으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반면에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요소도 다 같이 받아야 하는 거다. 그러니 그 전체를 놓고 본인이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우리당 경선 열차가 빨리 출발을 해야는데 대행 체제라는 이유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에서 당협위원장 공모까지 내고 자칫 이렇게 지지 부진하다가는 합당이 물건너 가는게 아닌가 이런 우려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가 누가 되든 간에 통합, 합당하기로 의총에서도 반대가 없었으니 빨리 정리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당원 70% 여론조사 30%로 정해져 있는 경선룰을 수정하자는 목소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시합을 코 앞에 두고 룰을 바꾸자는 자체도 바람직하지 않고 당원의 뜻을 존중하지 않으면 당원이 될 동기 유발이 되지 않는다"라면서 "공직선거에 나가는 후보를 뽑는 경우에는 민심 비율을 높을 필요가 있지만 당 대표를 뽑는 데는 당원 뜻이 많이 반영되는 것이 맞고 지금 70:30도 많이 반영돼 있는 구조라고 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 김웅 의원, 김은혜 의원 등 과 설전이 오가는 데 대해선 "아마 제가 앞서간다고 해서 유족 저에게 공세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논쟁을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이 자신을 향해 '팔공산만 5번 오른 분'이라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우리를 지지해 온 대구 경북을 자꾸 낮춰서 하는 얘긴데, 우리당에 대해 열렬히 지지해준 지역에 그러는 건 아주 잘못이라고 본다. 산 논쟁 자체가 바람직 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 복당에 대해서도 "이런 논란을 오래 벌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다.

황교안 전 대표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선 "평가는 다 다를 수 있지만 자신이 정치적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는걸 뭐라 하겠나. 국민들로부터 평가와 선택을 받을 일"이라며 "비호감이라든지 당원이나 국민이 좋아하지 않으면 경선 과정에서 탈락하고 그러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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