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논란' 석현준, 반년 만에 SNS 재개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2021. 5. 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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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병역 기피 논란이 일은 석현준이 반년 만에 SNS를 재개했다. 석현준 SNS


프랑스 리그2 트루아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석현준이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6개월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석현준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한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석현준은 소속팀 트루아 유니폼을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병역 기피 논란에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SNS 활동도 지난해 12월이 마지막이었던 그는 트루아가 리그2 우승으로 리그1 승격을 확정한 뒤 이같은 게시글을 올려 시선이 쏠린다.

앞서 석현준은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석현준은 메달을 따지 못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후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며 귀국하지 않아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병무청은 지난해 12월 17일 ‘2019년 병역의무 기피자’ 명단을 통해 석현준을 ‘허가 기간 내 미귀국’ 사유로 기재했다. 이와 관련 정석환 병무청장은 지난 4월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2019년 6월에 석 씨를 고발했다. 현재 해외에 있어 기소중지 상태이지만, 귀국하면 형사처벌을 받은 후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라며 “석 씨는 국가대표까지 한 공인으로, 지금도 기회가 있다. 조속히 귀국해서 처벌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석현준은 병무청을 상대로 병역 연기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현재 석현준의 여권은 무효화됐으며 프랑스 취업비자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된다.

이 가운데 프랑스 트루아 지역지 레스트 에클레르 보도에 따르면 석현준은 한국의 병역 의무를 위한 귀국 요청에 귀화를 위한 서류 준비에 나섰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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