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우리들의 오월' 주제로 진행

국가보훈처는 제41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우리들의 오월'이란 주제로 오는 18일 진행한다. 보훈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는 오는 18일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우리들의 오월’이란 주제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보훈처는 기념식을 통해 “광주의 5월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5월임을 알리겠다”며 “5·18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통한 국민통합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18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헌화와 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1·2막, 기념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으로 45분간 진행된다.

기념식 1막 공연엔 올해 사진이 발견된 고 전재수 군과 투사회보의 필경사로 활약한 고 박용준 열사의 사연을 담은 영상과 함께 '바위섬' 추모연주가 예정돼 있다.

2막 공연은 5·18의 현 시대적 의미를 고찰하며, 미얀마 등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표현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이번 기념식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5·18 민주유공자 및 유족을 비롯해 정부인사, 각계대표, 학생 등 총 99명만 참석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이 광주만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 국민이 함께 기억하여 화합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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