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측근 성폭력 비밀리에 해결하려다 부인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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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발표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3년 전쯤 측근의 성폭력 사실을 비밀리에 해결하려 했다가 아내 멀린다의 불만을 샀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빌 게이츠 부부에게 편지를 보내 이들의 측근인 마이클 라슨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휘둘러왔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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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발표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3년 전쯤 측근의 성폭력 사실을 비밀리에 해결하려 했다가 아내 멀린다의 불만을 샀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빌 게이츠 부부에게 편지를 보내 이들의 측근인 마이클 라슨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휘둘러왔다고 호소했습니다.
마이클 라슨은 30년 가까이 빌 게이츠의 자산을 관리해 온 직원으로, 지금도 자신이 직접 설립한 투자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당시 빌 게이츠가 여성의 편지와 관련한 내용을 비밀리에 해결하려 했으나 부인 멀린다는 외부 기관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해당 여성은 다음 해인 2018년 비공개 합의를 통해 금전적 보상을 받았지만, 이후 멀린다가 불만을 내보이면서 변호사를 고용해 사안을 검토하고 직장 내 문화를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빌 게이츠의 측근인 마이클 라슨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출근하지 않았다가 다시 직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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