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밖에 되지 않았다"..알리의 자신감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 델리 알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델리 알리(토트넘)가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턴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득점포를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

승점 59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토트넘은 5위 리버풀(승점 63점)과 승점 4점 차, 4위 첼시(승점 64점)와 승점 5점 차로 추격 중이다.

이날 승리에 주역 중 한 명으로 알리가 뽑혔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82분을 뛰면서 힘을 보탰다. 이날 토트넘은 최전방에 케인, 2선에 손흥민-알리-가러스 베일을 내세웠다.

알리는 왕성한 활동량과 골대를 맞추는 위협적인 슈팅으로 팀 경기력에 힘을 보탰다.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적었던 출전 시간이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에서 늘어나면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경기 후 메이슨 감독 대행은 'BBC'를 통해 "알리는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힐 정도였다"라며 "나는 특정 선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모두 느꼈기 때문에 말할 수밖에 없다. 알리는 달리고, 경쟁하고, 압박하고,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스스로 골을 넣지 못해 실망했을 거로 생각한다. '10번'으로서 훌륭한 경기력이었다.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알리도 "나는 올 시즌 내내 열심히 훈련했다. 경기에서 펼치기 어려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5분 정도가 지나면 조금 피곤해지지만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 계속 싸워야 하는 경기가 몇 번 있었는데, 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알리는 올 시즌 내내 비중이 적었지만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힘들었지만 나는 여전히 25살이다. 내가 늙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갈 길이 많다. 나는 내가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서 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제보>lm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