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도 질러봤지만..총체적 난국이었던 '악몽의 4회' [김광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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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의 4회는 김광현의 선수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이닝을 남을 듯하다.
김광현은 1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3 1/3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 기록했다.
4회 1아웃까지 김광현은 완벽했다.
김광현은 4회에만 22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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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이날 경기의 4회는 김광현의 선수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이닝을 남을 듯하다.
김광현은 1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3 1/3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 기록했다. 투구 수 71개 기록했다.
4회 1아웃까지 김광현은 완벽했다. 평균 구속 88~9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이 묵직하게 들어갔고 슬라이더도 예리했다. 좀처럼 강한 타구를 허용하지 않으며 순항했다. 여기에 커브까지 결정구로 사용했다.
김광현은 4회에만 22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이중 절반인 11개가 패스트볼이었는데 이중 8개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보더라인에 붙은 것도 아니고 크게 벗어났다.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을 하게만들 정도였다. 갑자기 다른 투수가 됐다. 슬라이더역시 7개중 4개가 존을 벗어났다. 전혀 유인구가 되지 못했다. 체인지업도 마찬가지였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사격에 비유하자면 영점 조절이 안됐다.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없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마지막 타자 김하성과 승부에서 조금씩 제구가 안정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차라리 하위타선까지 그에게 승부를 맡겼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김광현의 모습이 너무나도 무기력해보였다.
이날 경기는 김광현이 이번 시즌들어 세 번째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됐다. 4실점은 시즌 최다 실점이다. 3볼넷도 지난 5월 6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 이후 두 번째다.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큰 하루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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