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이번 셀타비고전이 메시의 마지막 홈경기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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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3)가 정말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고할까.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셀타비고에 1-2로 패했다.
이러한 상황이 된다면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2007-08시즌 이후 13년 만에 2위 밖에서 순위를 마무리하는 최근 시즌 중 가장 끔찍한 마무리로 평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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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오넬 메시(33)가 정말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고할까.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셀타비고에 1-2로 패했다.
뼈아픈 역전패였다. 전반 28분 메시의 골로 앞서간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산티 미나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내줬다. 승리가 절실했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리키 푸츠를 넣어 공격 기동성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자 센터백 피케를 빼고 공격적 풀백 세르지뇨 데스트를 넣었다. 여기에 트린캉,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까지 추가하며 총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37분 클레망 랑글레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직면했다. 1명이 없는 바르셀로나는 흔들렸고 결국 미나에게 2번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1-2 패배로 마무리됐고 선수들, 코칭 스태프들은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우승 경쟁에서 빠졌다. 승점 76점을 유지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83점), 레알 마드리드(81점)에 밀려 2위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됐다. 만약 최종전에서 패하고 4위 세비야가 이길 경우 순위는 떨어진다. 이러한 상황이 된다면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2007-08시즌 이후 13년 만에 2위 밖에서 순위를 마무리하는 최근 시즌 중 가장 끔찍한 마무리로 평가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좌초됐으나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도 최고였다. 슈팅 8회, 유효슈팅 2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7%, 드리블 성공 15회, 롱패스 성공 6회 등을 기록하며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10점 만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는 자신이 없이 바르셀로나가 경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여줬다. 여전히 월드클래스다. 다음 시즌에도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시는 올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다.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없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어쩌면 셀타비고전이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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