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국 아기 입양 돌연 취소한 美 부부..사유가 SNS에 못 올리게 해서?

김찬영 2021. 5. 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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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 약 127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유튜버 부부가 입양 계획을 돌연 취소한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다.

앞서 니키·댄 필리피 부부는 지난 2018년 5월30일 공개한 영상에서 "태국에서 입양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소셜 미디어에 아기의 사진과 영상을 일 년 동안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는 입양을 진행하지 않게 됐다"며 "입양 절차에 태국 정부가 관여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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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댄, 니키. NikkiPhillippi 유튜브 채널 캡처
 
구독자 약 127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유튜버 부부가 입양 계획을 돌연 취소한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다. 

앞서 니키·댄 필리피 부부는 지난 2018년 5월30일 공개한 영상에서 “태국에서 입양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소셜 미디어에 아기의 사진과 영상을 일 년 동안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는 입양을 진행하지 않게 됐다”며 “입양 절차에 태국 정부가 관여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국내 홀트 아동복지회를 통해 한국 아기 입양을 알아봤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9월6일 영상을 통해 “입양에 앞서 두 번의 한국여행을 가야 하고, 그때마다 수천 달러의 비용이 들며, 부부의 정신건강을 입증하는 문서를 포함한 온갖 종류의 서류 작업이 필요하다”며 입양 포기를 밝혔다. 

필리피 부부의 3년 전 행적이 다시금 재조명된 이유는 두 사람이 지난 4일 두 사람이 10년 가까이 키운 반려견을 안락사시킨다는 사실을 밝힌 것에 기인한다. 

앞서 이들 부부는 입양을 포기한 후 아이를 출산했는데, 반려견이 아기를 물자 입양을 보내려 했다.

하지만 반려견 나이가 입양을 보내기에는 너무 많다는 조언에 안락사시키려 한 것이다. 

한편 각종 논란에 오른 이들 부부는 인스타그램의 계정 비공개로 전환 및 유튜브의 댓글 기능을 중지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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