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무주택자 대출 90% 확대 '만지작'..재산세 완화 윤곽
【 앵커멘트 】 4·7 재보선 패배 이후, 새 진용을 갖춘 당정 수뇌부가 첫 당정청 협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민주당 부동산특위도 열려 대출 규제와 재산세 완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국무총리,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리공관에서 첫 당정청 협의를 열었습니다.
송 대표와 김 총리 모두 부동산 정책 보완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2일) - "집값 안정과 함께 조화되게 실수요자 대책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를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지난 14일) - "부동산 정책에는 더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김진표 위원장이 이끄는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이번 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완화 개편안을 내놓고 본격적인 조율에 나설 전망입니다.
「특위는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재산세 감면 범위를 기존 6억 원 이하에서 9억 원 이하로 확대하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위는 또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대출을 40%에서 최대 7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장기 모기지 20% 우대 혜택도 적용하면 최대 집값의 90%까지 자금조달이 가능합니다.」
청와대나 민주당 강경파는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세 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종부세 완화의 경우 부자감세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송 대표가 어떻게 설득해나갈 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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