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등 7개 교육청, 과밀학급 해소 기간제교원 채용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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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 2학기 전면등교를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서울 등 7개 시도교육청의 과밀학습 해소를 위한 기간제 교원 채용은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과밀학급 해소와 기초학력 보완 등을 위해 올해 한시정원으로 임용된 기간제교원은 4월1일 기준 22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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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학습 해소 위한 기간제 채용 편차
서울·대구·인천·대전·세종·충북·경남 0%
제주 100%, 전남 90.9%, 경북 53.8%, 울산 42.0%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교육부가 올 2학기 전면등교를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서울 등 7개 시도교육청의 과밀학습 해소를 위한 기간제 교원 채용은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과밀학급 해소와 기초학력 보완 등을 위해 올해 한시정원으로 임용된 기간제교원은 4월1일 기준 2239명이다. 초등학교는 1689명, 중학교 349명, 고등학교 201명 등이다. 일반학급은 1929명이고, 특수학급은 310명이다.
기초학력 협력수업은 948명으로 전체의 42.3%이고, 기타 학습지원은 752명으로 33.6%다.
또 과밀학급을 분반해서 학급당 학생수를 개선하고 안전한 거리두기를 꾀하는 학급증설은 229명(10.2%)로, 한시정원 기간제교원 10명 중 1명 꼴이다. 학생 30명 이상 초등학교 1~3학년에 163명, 초등학교 이외 학급에 29명,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22명과 15명이다.
학급증설을 위한 기간제교원 채용 비율은 전국 평균이 10.2%로 매우 낮은 가운데, 지역별로 편차가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 전남, 경북, 울산교육청은 학급당 학생수 개선에 기간제교원을 활용하면서 과밀학급 해소에 적극 나섰다.
제주교육청은 학급증설을 위한 기간제 교원 채용률이 100%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3명, 중학교 22명, 고등학교 15명 등 40명 모두가 학급증설이다. 전남교육청은 90.9%다. 11명의 기간제교원 중에서 10명이 학급증설이다. 또 경북교육청은 53.8%, 울산교육청은 42.0%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 28.3%, 광주 25.0%, 경기 10.6%, 강원 3.5%, 충남 1.8% 등이다.
반면 서울, 대구, 인천, 대전, 세종, 충북, 경남 등 7곳은 0%다. 과밀학급 해소에 단 한명도 임용하지 않은 셈이다.
서울교육청은 기간제교원을 504명을 임용했지만 학급당 학생수 개선에 투입된 기간제 교원은 0명이다.
대구는 192명, 인천은 131명, 대전은 26명, 충북은 72명, 경남은 135명의 기간제교원을 임용했지만 학급당 학생수 개선을 위한 채용은 0명이다.
이은주 의원은 “정부가 9월 전면등교를 추진한다고 함에 따라 학급당 밀집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간제교원을 과밀학급 해소에 적극 활용한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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