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정희상 기자 2021. 5.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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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항 8부두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찬반 주민투표에 대해 "행정적으로 불가하다"라고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주민투표 추진위가 20만명 가까운 부산시민의 서명을 받아 부산시청에서 농성을 벌인 지 90여 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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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어떤 것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항 8부두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찬반 주민투표에 대해 “행정적으로 불가하다”라고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주민투표 추진위가 20만명 가까운 부산시민의 서명을 받아 부산시청에서 농성을 벌인 지 90여 일 만이다. 그는 “해당 주민투표는 지방사무가 아니라 국가사무”라는 기존 부산시 입장을 재확인했다. 200여 개 시민단체로 꾸려진 주민투표 추진위는 “앞으로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서울·평택·대구 등과 연대해 부산시는 물론 이 문제를 야기한 주한미군 사령관과 국방부 등의 책임을 반드시 따져 묻겠다. 내년 선거에서도 중요한 쟁점이 되게 만들 것”이라고 추가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주의 의미

2013년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 스스로를 1980년 5·18 당시 광주에 침투한 북한 특수군이라고 주장해 파문을 던진 탈북자 김명국씨(가명)가 뒤늦게 양심선언을 했다. 김씨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에 “5·18 당시 광주에 간 적이 없고, 술자리에서 들은 이야기를 직접 체험한 것처럼 꾸며냈다”라고 자백했다. 그가 2012년에 이미 국가정보원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광주 침투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진술한 사실도 확인됐다. 5월12일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가짜 북한군 침투설의 진원지가 된 데 대해 광주시민에게 사과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 주의 구속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혐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공정거래법 위반. 2019년 3월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박 전 회장은, 2015년부터 이어진 그룹 재건 과정에서 부당한 내부 거래에 관여한 혐의를 받아왔다. 경영위기 속에 그룹 전체가 부실해질 우려가 있었음에도 자신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 자금을 무리하게 끌어왔다는 것이 혐의의 핵심이다. 총수 일가의 무리한 욕심을 견제하지 못하는 재벌 기업의 지배구조가 몰락의 서막이다. 모기업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경쟁자인 한진칼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해 살길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정희상 기자 minju518@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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