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후반 교체출전' 라이프치히, 분데스리가 2위 확정

볼프스부르크와 2-2 무승부

분데스리가 2위를 확정지은 라이프치히.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황희찬(25)이 교체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가 분데스리가 2위를 확정지었다.

라이프치히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서 2-2로 비겼다.

19승8무6패(승점 65)가 된 라이프치히는 3위 도르트문트(승점 61)와의 격차를 벌리며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우승은 일찌감치 바이에른 뮌헨의 몫으로 결정된 상태였다. 라이프치히는 뮌헨과 함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도 진출한다.

라이프치히 공격수 황희찬은 1-2로 밀리던 후반 25분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와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돼 20여 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초반 흐름은 원정 팀 볼프스부르크가 좋았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12분 만에 볼프스부르크 막시밀리안 필립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전반 추가시간 필립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선 라이프치히는 6분 만에 클루이베르트의 골로 추격을 알렸다. 마르셀 자비처의 로빙 패스를 받은 클루이베르트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총 공세를 펼친 라이프치히는 후반 33분 자비처의 페널티킥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전·후반 90분 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