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병원서 성폭행 당한 코로나19 확진자, 결국 사망

2021. 5. 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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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병원 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24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지난 14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1984년 가스 비극의 생존자들을 위한 시설인 보팔 메모리얼 병원과 연구 센터에서 보고되었습니다.

보팔가스 비극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재활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운동가들은 그곳의 환자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다른 불만과 함께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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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여성, '보팔 가스참사' 생존자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병원 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24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지난 14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1984년 가스 비극의 생존자들을 위한 시설인 보팔 메모리얼 병원과 연구 센터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사상 최악의 산업재해 생존자인 43세 여성은 COVID-19 양성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녀는 4월 6일 병동 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피해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병원 의사에게 털어놓으면서 범인의 신원을 파악했습니다.

이 여성의 건강은 나중에 악화되었고 생명 유지 장치를 했지만 4월 7일 사망했습니다.

의사는 그 여자의 진술서를 기록해서 경찰에 보냈고, 피고는 같은 날 체포되었습니다.

병원 측이 성폭행을 은폐하려 했고 친인척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 사건은 1984년 비극의 생존자들을 위해 일하던 일부 활동가들이 이 사실을 통보받은 후에야 밝혀졌습니다.

보팔가스 비극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재활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운동가들은 그곳의 환자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다른 불만과 함께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서한에는 "BMHRC 경영진은 이 흉악하고 범죄적인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해왔으며, 그것이 바로 강간 피해자의 가족이 사건에 대해 알리지 않은 이유"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병동 소년인 40살 산토시 아히르와르도 같은 병원의 실험실 기술자 24살인 다른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편지가 공개된 뒤 사건을 확인한 경찰은 범인이 이날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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