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본토 토네이도로 수백명 사상, 5월 추가 발생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본토에 토네이도가 급습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국 기상당국은 5월 계절 특성상 당분간 곳곳에서 토네이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께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시속 218~266km에 해당하는 토네이도가 불면서 4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EF3급, 중심 최대 풍속은 17급으로 대형 토네이도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본토에 토네이도가 급습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국 기상당국은 5월 계절 특성상 당분간 곳곳에서 토네이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네이도는 현재 기술력으론 정확한 모니터링과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17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께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시속 218~266km에 해당하는 토네이도가 불면서 4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토네이도는 강력한 회오리 돌풍과 함께 우박을 동반하면서 가구를 파손하고 농작물을 훼손하는 등 곳곳에 피해를 입혔다.
같은 날 쑤저우와 600여km 떨어진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강한 대류와 함께 토네이도가 몰아쳤다. 시속 178~217km에 이르는 토네이도로 8명이 숨지고 23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가옥 28채가 무너지고 130채는 크게 파손됐다.
또 타워크레인 2기가 쓰러지고 공사 자재들이 무너졌으며 가로수는 뿌리가 뽑혔다. 일부 지역은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우한시의 한 고속도로 운전자는 “강력한 바람으로 운전대를 조작하기 힘들었고 차량은 기울었으며 도로의 중앙 분리대 일부는 떨어져 나갔다”면서 “폭우까지 몰아쳐 앞을 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우한시 당국은 모든 건설 현장에서 야간작업을 중단할 것으로 요구했다. 조립식 주택 거주자는 대피토록 했다.
기상당국은 중국 대류성 기후가 심한 계절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5월은 양쯔강 중하류에 대류성 기후가 자주 발생한다. 안후이성에서도 강풍과 우박으로 상당수 집이 파손됐고 우한 일부 지역에선 고층건물 외벽 청소작업자 2명이 건물에 부딪혀 숨졌다. 지난달 말 장쑤성 난퉁시에선 우박과 대규모 뇌우로 11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목숨을 잃었다.
토네이도는 강하고 불안정한 기상 조건에서 주로 생성된다. 중심 풍속은 초당 100~200m에 이를 수 있고 대형 토네이도의 크기는 1km 이상이다. 토네이도는 통상 10분에서 몇 시간까지 지속되며 피해 범위는 작지만 파괴력은 크다. 번개와 우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선 쑤저우와 난퉁이 주요 발생 지역이다.
중국 기상 당국은 “중국에서 흔한 재난은 아니지만 매년 발생한다”면서 “형성 조건이 충족되면 해안이나 내륙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권고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명태균 "김 여사, '남편이 젊은 여자와' 꿈…'대통령 당선' 감축 해몽"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