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시장 암 투병 중 타계..향년 4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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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코바스 디에스 브라질 상파울루 시장이 2년 간의 암 투병 끝에 향년 4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바스 시장은 2019년 식도와 위 사이에 종양을 발견했고 이미 간까지 퍼진 상태였다.
코바스 시장은 1990년대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역임한 마리오 코바스의 손자로, 17세에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 청년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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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브루노 코바스 디에스 브라질 상파울루 시장이 2년 간의 암 투병 끝에 향년 4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바스 시장은 2019년 식도와 위 사이에 종양을 발견했고 이미 간까지 퍼진 상태였다. 2월부터 병이 악화해 이달 2일 시한부 판정을 받고 시리아·레바논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결국 이날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브라질 정치권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트위터에 "브루노 코바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연대를 표한다"며 애도 메시지를 남겼다.
코바스 시장은 2018년 주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전임 시장의 직위를 대행하다 2020년 선거에서 60%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상파울루 시장 임기는 4년이다.
코바스 시장은 1990년대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역임한 마리오 코바스의 손자로, 17세에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 청년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상파울루 가톨릭대에서 경제학을, 상파울루대에서 법학을 각각 전공하고, 국회의원과 당 대표 등을 거치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상파울루는 남미 최대 도시이자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금융허브로서의 중요성도 갖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코바스 시장은 최근까지 병상 확보와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에 매진해왔다. 코바스 시장 자신도 지난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잠시 시청을 떠나 치료를 받고 돌아오기도 했다.
한편 상파울루 시장직은 중도 성향의 브라질 민주당(MDB) 소속 리카르도 누네스(53)가 이어받을 예정이다. 그는 상파울루 시의회 의원을 역임했고 시민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누네스는 "코바스 시장의 지침을 따를 것이며 현재로선 어떤 변화도 시도할 생각이 없다"고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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