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보, 헤타페 살린 감격의 리그 1호골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5. 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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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헤타페 구보 다케후사가 17일 라리가 레반테전에서 왼발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일본의 젊은피 구보 다케후사(20·헤타페)가 감격의 리그 첫골을 넣었다.

구보는 17일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 헤타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9분 결승골을 꽂아넣었다. 후반 30분 교체로 들어간지 9분 만에 팀 승리를 결정짓는 골을 넣었다. 구보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왼발 강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나긴 침묵을 깨는 리그 1호골이었다.

구보의 골로 귀중한 승리를 거둔 16위 헤타페는 승점 37점을 쌓아 강등권인 18위 엘체(승점 33)와 격차를 벌리며 1부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구보의 올 시즌은 험난하기만 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구보는 올 시즌 비야레알을 거쳐 헤타페로 임대됐으나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두 팀에서 리그 30경기에 뛰었으나 선발은 9경기에 그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34분에 그쳤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36경기 4골로 가능성을 보였던 구보는 올 시즌 혹독한 침체기를 겪으며 리그에서 골 없이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날 후반 교체 투입돼 결정적인 골로 팀을 구하고 뒤늦은 마수걸이 골을 성공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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