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생애 첫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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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 달러)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샘 번스(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PGA 정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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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 달러)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샘 번스(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PGA 정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5만8000달러(약 16억4000만원)다.
이로써 이경훈은 최경주(51), 양용은(49), 배상문(35), 노승열(30), 김시우(26), 강성훈(34), 임성재(22)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는 통산 8번째로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김시우 이후 약 4개월 만에 전해진 한국 선수의 PGA 투어 승전보다.
국가대표 출신 이경훈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한국오픈에서 2015년과 2016년 2연패를 달성했고,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도 2승을 거둔 선수다.
2016년 PGA 2부 투어에 입문한 그는 2018-2019시즌부터 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 이번에 통산 8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이경훈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에 나섰다. 2,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후 6, 8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흔들렸지만, 후반 라운드에 2타를 더 줄였다. 특히,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경훈은 우승상금으로 145만8000달러(한화 약 16억5000만원)를 받는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샘 번즈(미국)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22언더파 266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패튼 키자이어, 대니얼 버거, 스콧 스톨링(이상 미국), 찰 슈워츨(남아공)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34)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7위, 김시우(26)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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