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디지털 후원회원제' 시작

김성후 기자 2021. 5. 17.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겨레는 17일 창간 33주년을 맞아 '한겨레 서포터즈 벗'이란 이름의 디지털 후원회원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한겨레, 후원제 도입국내 기성언론 첫 시도) 김현대 발행인은 17일자 한겨레 1면에서 "33살 한겨레가 후원회원 '벗'을 찾아간다. '국민주 신문'에서 '디지털 국민후원 언론'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을 뗀다"면서 "종이신문 시대의 두 '벗'인 국민주주와 신문독자에 이어 디지털 공간에서 새로운 후원회원을 모시는 일"이라고 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한겨레 서포터즈 벗' 출범
정기·일시 후원, 주식 후원 가능

한겨레는 17일 창간 33주년을 맞아 ‘한겨레 서포터즈 벗’이란 이름의 디지털 후원회원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한겨레, 후원제 도입…국내 기성언론 첫 시도)

김현대 발행인은 17일자 한겨레 1면에서 “33살 한겨레가 후원회원 ‘벗’을 찾아간다. ‘국민주 신문’에서 ‘디지털 국민후원 언론’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을 뗀다”면서 “종이신문 시대의 두 ‘벗’인 국민주주와 신문독자에 이어 디지털 공간에서 새로운 후원회원을 모시는 일”이라고 했다.

김현대 발행인은 “한겨레가 후원회원을 모시는 일은 고질적인 공짜 뉴스 관행을 깨는 큰 도전”이라며 “세계의 권위 있는 언론사들이 찾은 답은 디지털 유료화와 자발적인 후원제, 두 갈래다”면서 “국민주주들의 성금으로 세운 한겨레는 그 정체성에 어울리는 후원 언론의 길을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한겨레가 디지털 후원회원제를 시작하는 배경은 17일자 3면 기사 <한겨레 벗 되어, ‘가치’ 다 같이!>의 첫 문장에서 드러난다.

“2021년 5월17일 한겨레는 더이상 종이신문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종이신문에 적는다. 이 역설적인 문장은 ‘국민주 신문’으로 탄생한 한겨레가 ‘국민 후원 디지털 미디어’로 거듭나는 시작점의 상징이다. 이제 한겨레는 종이신문 중심의 제작 공정을 벗어나 디지털 독자가 후원회원이 되어 온·오프 공간에서 더 강력하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한겨레 서포터즈 '벗'이 되려면 한겨레 홈페이지 상단의 ‘후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방식은 정기 후원, 일시 후원, 주식 후원으로 나뉘어 있는데, 자신이 정한 금액을 매달 정기로 후원하거나 한번에 일시 후원할 수 있다.

일시 후원은 5000원 이상부터 천원 단위로, 정기 후원은 1만원 이상부터 만원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한겨레 주식을 구매할 수도 있는데, 주식은 1주당 5000원이며 50주 이상 10주 단위로 선택해 구매한다.

한겨레는 후원회원 모두에게 한국기자상, 관훈언론상 등 주요 언론상을 수상한 한겨레 탐사보도물을 묶은 <한겨레 탐사보도 작품집>(한탐)을 전달한다. 신규 정기 후원자와 주식 후원자에게는 ‘한겨레 서포터즈 벗’ 캐릭터 ‘겨리’가 삽입된 ‘겨리 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향후 뉴스룸과 연계된 온·오프라인 행사 참석권도 제공한다. 후원회원 전용 카카오톡 채널이나 뉴스레터 등을 통해 후원회원 특전, 각종 뉴스와 한겨레 소식을 전한다.

한겨레는 ‘한겨레 서포터즈 벗’을 시작하며 취재·보도 업무에 디지털이 중심이 되도록 조직을 개편해 ‘디지털 미디어’의 역량을 강화하고, 젠더팀과 기후변화팀을 설치해 의제 설정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 칼럼니스트를 공모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기자협회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