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80번째 출전 대회서 정상..역대 8번째 한국인 PGA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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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PGA 투어 우승을 일궈냈다.
이경훈은 5월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샘 번즈(미국)를 3타차로 밀어내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GA 투어 역대 8번째 한국인 우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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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이경훈이 PGA 투어 우승을 일궈냈다.
이경훈은 5월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샘 번즈(미국)를 3타차로 밀어내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GA 투어 데뷔 첫 승이자, 8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45만8000달러, 한화로 약 16억4000만원. PGA 투어 역대 8번째 한국인 우승자다.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의 뒤를 이어가게 됐다.
이경훈은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선두에 오르며 우승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지난 2월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개인 최고 성적.
직전 대회였던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도 대회 초반 상위권이었다. 막판에 미끄러져 공동 58위로 마쳤으나,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이경훈은 2016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해 PGA 2부투어에 나선 그는 2018-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 활동을 펼쳤다. 약 3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 봤다. (사진=이경훈)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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