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협상 진전?..이란 "금속 우라늄 공장, 아직 준비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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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달 중 가동 예정이었던 금속 우라늄 공장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 관영 언론인 클럽은 이날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이 금속 우라늄 공장에 대해 "현재 최종 개발 단계에 있으며 때가 되면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이란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국제사찰을 중단하고자 했으며 관계당국에 우라늄 농축 활동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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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핵협상 논의 가능한 신호로 보여"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란이 이달 중 가동 예정이었던 금속 우라늄 공장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금속 우라늄은 우라늄을 금속 막대기 형태로 제조한 것인데, 이론적으로 전기를 만드는 데 사용되긴 하지만 핵무기 제조의 핵심 재료이기도 하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이란과 세계 강대국들 간 핵협상 논의가 진전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초부터 이란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을 시작했다.
복원 논의의 핵심 당사자는 미국과 이란이지만 미국이 핵합의를 2018년에 탈퇴했기 때문에 양국 협상은 유럽국가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 관영 언론인 클럽은 이날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이 금속 우라늄 공장에 대해 "현재 최종 개발 단계에 있으며 때가 되면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이어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을 수정하길 원한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와 이에 대한 후속 검증'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핵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 강경파 의회는 미국에 대항하는 반(反)제재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법안은 이란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국제사찰을 중단하고자 했으며 관계당국에 우라늄 농축 활동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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