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5.4%·민주당 29.9%..격차 더 벌어졌다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공감' 47.9%, '비공감' 45.5%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반대에도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장관후보자 3명의 임명 강행을 시사한 데 이어, 여당도 김부겸 국무총리 인준안을 강행하면서 거대 여당의 독주가 다시 살아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5월 2주 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YTN 의뢰,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각각 35.4%와 29.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35.3%)보다 0.1%포인트 올랐고, 지난주(30.2%) 30%대 회복에 성공했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해 29.9%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5.5%포인트로,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연령대별로 국민의힘은 30대(3.5%포인트)·40대(2.8%포인트)·60대(2.6%포인트)에서 상승했다. 50대(3.5%포인트)·70대 이상(2.9%포인트)에선 하락했다. 민주당도 30대(1.0%포인트)·40대(1.8%포인트)·70대 이상(1.3%포인트)에서 상승했지만, 국민의힘 상승폭보다 적었다. 60대(3.3%포인트)·20대(3.2%포인트)에선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국민의힘은 진보층에서 4.4%포인트, 보수층에서 1.1%포인트 상승했고, 중도층에선 1.0%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보수층에서 2.6%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13.9%(0.2%포인트↑) 였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인사청문제도 개선 필요성 주장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찬성 응답이 47.9%, ‘공감하지 못한다’라는 응답이 45.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6%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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