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씨 친구 측 "낡은 신발에 토사물까지..사안 심각성 몰라 버려"

강수련 기자 2021. 5. 17. 0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실종 당일 손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측이 "낡은 신발에 토사물이 묻어있었고 사안의 심각성을 몰라 다른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고 밝혔다.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A씨가 신었던 신발은 낡았고 신발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있어 A씨 어머니가 실종 다음날 집 정리 후 모아두었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열린 故 손정민씨 추모 집회에 시민들이 참석해 손 군 추모 메모와 꽃을 바라보고 있다. 2021.5.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실종 당일 손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측이 "낡은 신발에 토사물이 묻어있었고 사안의 심각성을 몰라 다른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고 밝혔다.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A씨가 신었던 신발은 낡았고 신발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있어 A씨 어머니가 실종 다음날 집 정리 후 모아두었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A씨 어머니는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고 신발 등을 보관하라는 말도 듣지 못했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씨의 사망 경위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A씨가 신발을 버린 경위를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손씨의 아버지는 "A씨 측이 넘어진 정민 씨를 일으켜 세우다가 신발에 흙탕물과 토사물이 묻어 신발을 버렸다고 말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경찰이 A씨 가족이 당시 A씨가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면서 신발을 버린 경위에 대한 의문이 커진 상황이었다.

trai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