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富의 집중 더욱 심화

안희권 2021. 5.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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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접종과 거액의 자금 투입을 통해 각국의 경제 살리기 정책이 마침내 결실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기는 예상을 웃도는 속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올연말 GDP가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1%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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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K자형 경제회복 곡선.. 소득수준에 따라 부의 격차 심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접종과 거액의 자금 투입을 통해 각국의 경제 살리기 정책이 마침내 결실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세계 경제 회복 속도는 국가별로 다르고 동일한 나라도 소득이나 직업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양극화를 보여주는 K자형 곡선에 부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경기는 예상을 웃도는 속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올 1분기 미국 실질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성장률은 4.3% 커졌다. 올연말 GDP가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1%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이후 부의 집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픽사베이]

고가품 소비가 활황이다. 3월 보석 판매는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프랑스 고가 브랜드 LVMH의 1분기 미국 판매액은 시계, 보석류가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연간 수입 2만5천달러 이하 저소득층의 연체율은 27%이며 연간 소득 7만5천달러 이상인 9%의 3배에 이른다. 임대주택자중 흑인의 33%가 체납자로 인종간 소득 격차도 더욱 커졌다.

코로나19 이후 부의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2020년 3월~2021년 1월 미국내 소득수준 상위 20%는 저축을 20조달러나 더 많이 했다. 반면 하위 20%는 1천800억달러 감소했다.

부익부빈익빈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직업 훈련에 대한 공적 지출이 잘된 국가는 소득격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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