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해군 간부, 병사 뺨 때리고 페트병 얼굴에 던져"

김민정 2021. 5. 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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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해군 간부가 부대 내에서 병사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해군 간부 영내자 폭행 폭언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해군 7전단 예하 부대의 간부 A씨가 지난 12일 오후 10시 20분께부터 1시간 가까이 흡연장과 휴게실 등에서 병사들의 뺨을 때리고 걷어차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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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술에 취한 해군 간부가 부대 내에서 병사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해군 간부 영내자 폭행 폭언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
제보자는 해군 7전단 예하 부대의 간부 A씨가 지난 12일 오후 10시 20분께부터 1시간 가까이 흡연장과 휴게실 등에서 병사들의 뺨을 때리고 걷어차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간부는 내용물이 들어 있는 사이다 병을 모 병장의 얼굴에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일이 있고 난 뒤 일부 병사가 ‘국방 헬프콜’에 전화하자 부대 작전관이 “당직사관이나 사령에게 얘기하면 함장님 선에서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이에 제보자는 “작게 덮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더 화가 났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해군 측은 해당 게시물 댓글에 입장문을 달았다. 입장문에선 “가해 간부의 그릇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병사들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가해 간부와 병사들을 분리하여 철저히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간부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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