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 대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동등한 권리 있다"

김난영 2021. 5. 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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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유혈 충돌이 악화일로인 가운데,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동등한 권리'를 언급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안전과 안보 속에서 살아갈 동등한 권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트윗은 이스라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그러나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후 뒤늦게 트위터를 통해 16일 회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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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폭력 사태, 양측 공동체 모두를 불우하게 해"
[가자시티(가자지구)=AP/뉴시스]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AP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 등 언론들이 입주해 있던 건물의 무너진 잔해 더미 앞에서 비통해 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으로 하루 최다 사망자를 발생시킨 이날 가자지구에서의 사망자 수 증가와 휴전 성사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 하마스와의 전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5.1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유혈 충돌이 악화일로인 가운데,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동등한 권리'를 언급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안전과 안보 속에서 살아갈 동등한 권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동예루살렘 인근 정착촌 문제로 시작된 이번 갈등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줄곧 이스라엘 측의 방위권을 지지하는 태도를 고수해 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현재의 폭력 사태는 이 기본적 권리를 갖춘 공동체 양측 모두를 불우하게 한다"라며 양측을 향해 사태 진정을 촉구했다.

이번 트윗은 이스라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0, 12일에 이어 14일 관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이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후 뒤늦게 트위터를 통해 16일 회의를 예고했다. 이는 커지는 국제적 압박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됐다.

한편 16일 이뤄진 이스라엘 측의 공격으로 가자 지구에선 하루 동안 무려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엔 이스라엘 측이 언론사 입주 건물을 공습하면서 국제 사회의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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