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MSI 4강 진출 '청신호'

담원 기아(사진=라이엇 게임즈).

담원 기아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21 4강 진출에 가장 근접한 팀이 됐다.

담원 기아는 16일 져넉부터 17일 새벽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MSI 2021 럼블 스테이지 3일차 경기에서 매드 라이온스와 클라우드 나인(C9)을 연달아 제압하며 5승째를 거뒀다. 담원 기아는 남은 4경기 중 단 한 경기만 승리해도 4강에 올라간다.

럼블 스테이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올라온 6개의 팀이 단판 더블 라운드 로빈으로 경기를 치르는 형식이다. 총 30개의 경기가 진행된 후 1위부터 4위까지 상위 4개의 팀이 MSI 2021 4강으로 진출하게 된다. 만약 두 팀의 승패가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진행되지만 다자 동률이 나올 경우에는 승자승과 상관없이 다자 재경기가 진행된다.

담원 기아는 럼블 스테이지 전반전 5경기와 후반전 1경기를 치렀다. 1일차 1경기에서 로열 네버 기브 업(RNG)에게 패배한 담원 기아는 이어진 경기에서 PSG 탈론과 펜타넷.GG, 매드 라이온스, C9을 상대로 전부 승리했고 후반전에서 다시 만난 C9을 또다시 꺾으며 5승 1패를 기록, 공동 1위에 올랐다.

담원 기아는 3일차를 기점으로 4강 진출에 가장 근접하다. 담원 기아가 현재 탈락권에 있는 5위 C9(1승 5패)을 전반전과 후반전에서 이미 2전 전승을 거뒀기 때문. 만약 담원이 남은 4경기를 전패해 5승 5패로 C9과 동률을 이뤄도 승자승 원칙으로 4강에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만약 5승 5패인 팀이 다수일 경우 다자 재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아직 확정은 아니다.

4경기만을 남긴 담원 기아는 4일차에서 매드 라이온스와 PSG 탈론을 만나고 5일차에서는 RNG와 펜타넷.GG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