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기수론' 외치는 국민의 힘, 진짜 젊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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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초선 김웅 의원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김은혜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40대 기수론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1969년 당시 42세인 김영삼 의원이 제1야당인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도전하자 당시 신민당 지도부와 원로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국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당시 대선 경선은 40대인 김영삼, 김대중, 이철승 3파전으로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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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초선 김웅 의원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김은혜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40대 기수론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곧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어서 세대교체 열풍에 더 힘을 실을 전망이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로운 세대의 부상을 얘기할 때 자주 거론되는 사례는 1970년 떠올랐던 '40대 기수론'이다. 1971년 대선을 앞두고 40대가 대선 후보가 돼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1969년 당시 42세인 김영삼 의원이 제1야당인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도전하자 당시 신민당 지도부와 원로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국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당시 대선 경선은 40대인 김영삼, 김대중, 이철승 3파전으로 전개됐다. 결선투표 끝에 김대중 의원이 대선 후보로 결정된 뒤 여당 박정희 후보에게 패했지만 이후 40대 기수들은 한국 정치의 주역으로 성장했다.
현재 초선인 김은혜 의원, 김웅 의원을 비롯해 이 전 최고위원 모두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를 고심 중인 초선 윤희숙 의원까지 당 대표에 출마해 힘을 합친다면 '쇄신·혁신'을 내세운 초선 연대의 힘이 더욱 강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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