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가자지구 신규 사망자 42명..하루 기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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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7일째를 맞은 16일(이하 현지 시각) 가자지구에서 최소 42명이 사망해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에서는 새벽부터 시작된 하마스의 로켓포 추가 공격에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적어도 42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0여명이며 부상자는 200명 규모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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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7일째를 맞은 16일(이하 현지 시각) 가자지구에서 최소 42명이 사망해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에서는 새벽부터 시작된 하마스의 로켓포 추가 공격에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적어도 42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는 양측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일일 사망 규모로는 최대 수치다.
특히 이날 사망자 중에는 1살, 3살 등 8명의 어린이가 포함됐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어린이 52명을 포함해 188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1230여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0여명이며 부상자는 200명 규모로 추산된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날 이스라엘은 안보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국제사회의 비난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준비했다. 가자지구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각국의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하마스와의 휴전 문제는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테러 단체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전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가자 지구 전투가 끝날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가자 시내 알-리말 등에서는 공습으로 붕괴된 건물 잔해에 주민들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자지구의 한 민간 구조대원은 “건물 잔해 아래에서 살려달라는 비명을 계속 들었다”고 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은 지난 7일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 이슬람교도들의 종교행사 중 벌어진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이스라엘 경찰이 진압하면서 발생했다. 이스라엘에 사원 인근 셰이크 자라에 오랫동안 살아온 팔레스타인 주민을 추방키로 결정해 갈등을 키운 상황에서다.
이날 경찰은 이스람교의 제3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 진입해 시위대와 충돌했고, 이스라엘 각지에서 이러한 충돌 양상이 확산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경찰이 알아크사 사원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10일 오후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보복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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