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폭격에 42명 사망..안보리 공동성명 도출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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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1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4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0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래 하루 새 발생한 가장 많은 사망자다.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예루살렘에서 벌인 충돌에서 시작된 이번 사태로 인해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만 19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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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1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4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0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래 하루 새 발생한 가장 많은 사망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통제할 수 없는 안보·인도적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지만 이날 소집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선 이렇다 할 결과가 도출되지 못했다.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예루살렘에서 벌인 충돌에서 시작된 이번 사태로 인해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만 19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에서도 10명이 사망했다.
공습에 무너진 건물 아래서 시신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16일 하루에만 90개 이상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폭격에 가족을 잃은 한 가자지구 주민은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우리 위로 로켓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사전 경고도 없이 30분 동안 폭격을 당했다. 나왔을 땐 옆 건물이 납작해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습은 중단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사태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력을 다해 테러 조직에 대한 우리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오래 걸리더라도 이스라엘 국민에게 평온과 고요를 되찾아주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 반대로 두 차례 연기됐던 안보리 긴급회의가 이날 열렸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회의에서 미국의 반대로 안보리 차원의 공동 성명이 도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빗대 "단지 한 나라의 반대 때문에 안보리가 한목소리로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의 최대 우방인 미국은 앞서 안보리 긴급회의의 연기를 요청하는 등 이번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데, 조 바이든 행정부는 안보리 성명이 미국이 막후에서 벌이고 있는 노력에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는 이-팔 갈등의 완화를 촉구하면서도 공개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옹호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약 3000발의 로켓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다.
그중 약 450발은 가자지구 내에 떨어졌고 미사일 요격 시스템 아이언돔을 동원해 요격한 로켓도 1000개에 달한다.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 측에서 28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가자지구 희생자에는 최소 58명의 아동이 포함됐다. 12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약 4만명의 주민이 살던 집을 잃고 이재민 신세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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