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투헬' 등장?..투헬, 열정적인 전술 지시에 팬들 반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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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보여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행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첼시는 16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지난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첼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상승세를 탔다.
투헬 감독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0분 조르지뉴를 빼고 하베르츠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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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보여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행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첼시는 16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첼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운트, 베르너, 지예흐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알론소, 조르지뉴, 캉테, 아스필리쿠에타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뤼디거, 실바, 제임스가 짝을 이뤘고 케파가 골문을 지켰다. 레스터는 바디, 틸레망스, 은디디, 카스티뉴, 에반스, 슈마이켈 등으로 맞섰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선제골의 몫은 레스터였다. 후반 18분 토마스의 패스를 받은 틸레망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풀리시치, 칠웰, 하베르츠, 오도이, 지루 등을 연달아 투입하며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레스터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첼시는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첼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상승세를 탔다. 비록 FA컵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현재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에 올라있고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아쉬운 패배 속에 투헬 감독의 유쾌한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투헬 감독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0분 조르지뉴를 빼고 하베르츠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때 투헬 감독은 교체 출전을 준비하던 하베르츠에게 전술적인 지시를 했고, 이때 투헬 감독의 몸 동작이 마치 래퍼 같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하베르츠에게 지시를 하고 있는 투헬 감독의 제스처는 영락없이 랩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의 시그니처 룩인 모자와 트레이닝복은 마치 영화 '8마일'에 나온 힙합 가수 에미넴의 랩 배틀을 모방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를 접한 팬들 역시 "투헬 감독의 '웸블리 버전' 앨범이 하루빨리 출시되기를 기대한다", "MC투헬의 믹스 테이프를 공개한다"며 투헬 감독의 몸 동작에 다양한 비트를 입혀 패러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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