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은 물론 대권 도전까지..정치권 '70년대생이 왔다'
【 앵커멘트 】 한동안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책이 유행했죠? 요즘 정치권에선 여야 할 것 없이 70년대생을 필두로 한 젊은 정치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당권은 물론 대권에까지 도전하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이른바 여권 빅3가 머뭇거리는 사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71년생 박 의원은 하루빨리 경선연기 논란을 매듭짓고, 본격 대결을 해보자며 패기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맞짱토론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자고 제안합니다. 좀 거칠어도 좋습니다. 민주당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변화를 두고 세게 붙읍시다."
당내 검찰 개혁 이슈를 주도하는 김용민 의원은 76년생으로 전당대회서 깜짝 1위를 기록하며 수석 최고위원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잇따라 '세대교체론'을 들고 당권 도전에 나섰습니다.
중진들의 발언을 '낡은 정치'로 규정하고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4일) -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경륜으로 포장된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닙니다."
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한 명하고만 싸운다'는 식의 각개전투도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김웅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3일) - "(홍준표 의원은) 다시는 예전과 같은 그런 말들을 하지 않는다 얘기해주시고 그때 상처받았던 분들한테 정말 쿨하게 사과 한번 하시면…."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되고…."
▶ 인터뷰 : 이준석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에베레스트니 뭐니 이런 건 정치적인 문법에 따라서 그냥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고…."
윤희숙 의원은 재산비례 벌금제, 청년 세계여행비 1천만 원 지원 등을 놓고 설전을 벌이며 '이재명 저격수'로 몸값을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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