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도 있다..한국 음악 인재들 국제콩쿠르 휩쓸어

김태일 2021. 5. 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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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주자들이 국제 유수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는 희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피아니스트 김수연(27)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는 1위를 거머쥐었다.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이동하(27)가 1위를, 이재영(26)이 체코의 주칼 마토우시와 공동 2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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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들 수식어는 '최초', '최연소'
피아니스트 김수연. /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 연주자들이 국제 유수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는 희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피아니스트 김수연(27)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는 1위를 거머쥐었다. 한국인 피아니스트 중 최초의 기록이다. 이 콩쿠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수연은 상금으로 3만 캐나다달러(약 2800만원)를 받고, 음반 제작 및 공연 지원금 등으로 15만 캐나다달러(약 1억4000만원)에 해당하는 수상 혜택을 받는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 재학 중인 김수연은 앞서 2014년 후멜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고 올해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준결선에 진출했다.

피아니스트 이재영. /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같은 날 체코 프라하에서는 2명의 한국 연주자 수상 소식이 날아왔다.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이동하(27)가 1위를, 이재영(26)이 체코의 주칼 마토우시와 공동 2위를 했다.
첼리스트 한재민 /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15일에는 첼리스트 한재민(15)이 낭보를 알렸다. 이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재민은 1위에 올랐다. 더욱이 이 콩쿠르 63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이라는 쾌거를 얻었다. 한재민은 상금 1만5000유로(약 2050만원)와 함께 2022년 에네스쿠 페스티벌 초청을 비롯한 다양한 연주 기회까지 얻게 됐다. 한재민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몸담고 있다. 2017년 다비트 포퍼 첼로 콩쿠르, 2019년 도차워 첼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또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에서 지난 13일 현악4중주단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이 한국 연주단으로는 처음 1위를 수상하며 특별상 5개를 휩쓸었다.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은 리더인 첼리스트 박성현(28)과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24) 김동휘(26), 비올리스트 장윤선(26)으로 구성된 현악4중주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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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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