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PK로 시즌 12호골..박주영과 '한국인 리그1 최다골' 타이

이재상 기자 2021. 5. 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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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29)가 시즌 12호골을 터트리며, 박주영(36·FC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의조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0-21 리그1 3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2분 페널티킥(PK)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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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랑스에 3-0 완승
페널티킥 골로 시즌 12호골을 성공시킨 보르도 황의조가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29)가 시즌 12호골을 터트리며, 박주영(36·FC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의조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0-21 리그1 3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2분 페널티킥(PK)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2일 생테티엔전 이후 한 달 넘게 침묵하던 황의조의 시즌 12호골이다.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나 2019-20시즌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에 6골 2도움을 기록했던 황의조는 유럽 무대 두 번째 시즌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비상했다.

황의조는 또 이날 골맛을 보며 박주영이 2010-11시즌 AS모나코서 기록했던 한국인 리그1 한 시즌 최다득점(12골)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남은 1경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리면 박주영을 넘어서게 된다.

최근 부진했던 보르도는 이날 랑스를 꺾고 승점 42로 14위에 자리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8위 낭트(승점 40)와는 2점 차. 최종전 결과에 따라 보르도의 잔류 여부가 결정이 된다.

황의조는 전반 32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그는 후반 중반 몸에 불편함을 느꼈고, 후반 21분 세쿠 마라와 교체됐다.

보르도는 후반 막판 터진 유수브 사발리의 추가골과 메흐디 제르칸의 쐐기골에 힘입어 3골 차 승리를 따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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