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전 80기' 이경훈, PGA투어 첫 우승..한국인 8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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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0·사진)이 80번의 도전 끝에 세계 최고 무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제패했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81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2018~2019시즌 PGA투어에 데뷔해 꾸준히 우승을 노크해 온 이경훈은 출전한 지 80개 대회만에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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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0·사진)이 80번의 도전 끝에 세계 최고 무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제패했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81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친 그는 2위 샘 번스(22언더파·미국)를 3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8~2019시즌 PGA투어에 데뷔해 꾸준히 우승을 노크해 온 이경훈은 출전한 지 80개 대회만에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51)와 양용은(49), 배상문(35), 노승열(30), 김시우(26), 강성훈(34), 임성재(23)에 이어 PGA투어에서 우승한 8번째 한국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코로나19로 지난해 취소됐던 이 대회는 2019년 강성훈(34)에 이어 이경훈이 우승하면서 2개 대회 연속 한국 국적 선수를 우승자로 배출했다.
번스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한 이경훈은 8번홀(파4)까지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9번홀(파5) 보기는 12번홀(파5) 버디로 금세 만회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남은 2홀을 모두 버디로 끝내 우승을 확정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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