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IT템] 갤럭시북 프로 첫출발 순항..사전 판매량 3배 늘어

이보미 2021. 5.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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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북 시리즈를 한국,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14일 정식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갤럭시북 시리즈 사전 판매결과 국내 노트북 시장이 성수기가 아님에도 전작 사전 판매량보다 약 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커가는 시장 수요를 확보하려는 동시에 갤럭시 생태계 확장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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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시장 전년보다 81% 성장
순위권밖 글로벌시장 공략 본격화
갤럭시 생태계 구축도 속도낼 듯
[파이낸셜뉴스]
삼성 갤럭시 북 프로360 15.6형 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 북 프로 13.3형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북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북 시리즈를 한국,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14일 정식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노트북 시장은 코로나19이후 재택 근무 등 집안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1위인 갤럭시 스마트폰에 비해 PC시장에서 큰 존재감이 없던 삼성전자가 승부수를 띄운 만큼 어떤 성과를 낼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전판매량 전작보다 3배 늘어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북시리즈는 △갤럭시북 360은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 기능을 선보인 갤럭시 북 프로 360 △초슬림·초경량을 내세운 '갤럭시 북 프로' △컴포트 디스플레이·듀얼 SSD·풀 포트를 지원하는 '갤럭시 북' 등 3종이다.

'갤럭시 북 프로' 13.3인치 모델도 두께 11.2㎜에 무게 868g로 역대 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일단 갤럭시북 시리즈의 출발은 순조롭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갤럭시북 시리즈 사전 판매결과 국내 노트북 시장이 성수기가 아님에도 전작 사전 판매량보다 약 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수요 확보·갤럭시 생태계 구축 관건
삼성전자 노트북은 국내시장 점유율 높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순위권 밖이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커가는 시장 수요를 확보하려는 동시에 갤럭시 생태계 확장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노트북 출하향은 전년보다 81% 증가한 6240만대를 기록했다.

노트북 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확대, 게임 수요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SA는 "노트북 업그레이드 주기도 맞물리면서 이같은 성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달라진 업무 및 교육 환경으로 올해 노트북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데스크톱PC 위주의 공공조달 시장에서도 노트북PC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생태계 확장'도 관건이다. 갤럭시 언팩 당시에도 갤럭시 에코시스템(생태계)을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스마트폰으로 잘 알려진 갤럭시 브랜드에 노트북PC를 내세운 것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갤럭시 대표 제품인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 상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으론 삼성전자가 1위지만, 매출 기준으로 보면 애플이 42%로 삼성전자(17.5%)를 크게 앞질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 확대를 통해 스마트폰 뿐아니라 다른 기기로도 갤럭시 브랜드에 소비자를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북 시리즈는 이전보다 스마트폰 등 갤럭시 기기간 연동성이 높아졌다"며 "‘갤럭시 생태계’로 묶는 것에 대해 소비자가 얼마나 호응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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